호주중앙은행 공격적 금리인상…넉 달 연속 빅스텝 1.85% → 2.35%

Tax cuts

RBA Governor Philip Lowe Source: AAP

호주중앙은행이 넉 달 연속 빅스텝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현 1.85%에서 2.35%로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했다.


Key Points
  • RBA 넉 달 연속 빅스텝 단행 1.85% → 2.35%
  • 기준금리 2.35%...2015년 초 이래 최고 수준
  • 80만 달러 모기지…지난 5월 금리 인상 시작 전보다 매월 1000달러 이상 더 내는 셈
호주중앙은행(RBA)이 6일 금융통화정책회의 후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한 2.35%로 결정했다.

5개월 연속 금리 인상이자 4개월 연속 빅스텝 단행이다.

지난 5월 11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0.10%에서 0.35%로 25베이시스포인트 올린 후 넉 달 연속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한 것.
이는 1994년 이래 RBA의 가장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다.

기준 금리가 인상함에 따라 변동금리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동반 상승도 불가피해 보인다.

시중 은행들이 이번 인상률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80만 달러 모기지에 대한 월간 상환액에 242달러가 추가된다. 지난 5월 금리 인상 시작 전보다 매월 1000달러 이상을 더 내는 셈이다.

짐 찰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결정은 예견된 것이지만 많은 호주 국민에게는 힘든 소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찰머스 재무장관은 “기준금리 인상이 의미하는 것은 호주 국민이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에 더 힘든 결정들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또 더 높은 기준금리는 노동당 정부에게 남겨진 1조 달러 규모의 부채에 대한 더 높은 이자 지불 비용을 의미하기 때문에 각 정부들에도 더 힘든 결정이 있을 것이란 의미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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