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석 달 연속 빅스텝…기준금리 1.35% → 1.85%

The Reserve Bank has raised the cash rate on  August 2 to 1.85 per cent, the fourth interest rate rise in a row

The Reserve Bank has raised the cash rate on August 2 to 1.85 per cent, the fourth interest rate rise in a row. Source: AAP/ Bianca De Marchi

호주중앙은행이 석 달 연속 빅스텝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현 1.35%에서 1.85%로 50베이시스포인트 인상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석 달 연속 빅스텝(기준금리 50베이시스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1.35%의 현 기준금리를 1.85%로 인상했다.


Highlights

  • RBA 5월부터 넉 달 연속 금리인상, 석 달 연속 ‘빅스텝’…1994년 이래 가장 빠른 수준의 금리인상
  • 기준금리 1.35% → 1.85%로 50bp 인상…2016년 이래 최고 수준 금리
  • 25년 만기 50만 달러 모기지...매월 140달러 추가 납입 필요, 지난 5월 이래 472달러 더 내는 셈

호주중앙은행은 2일 금융통화정책회의 후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한 1.85%로 결정했으며 이는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5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래 175베이시스포인트 인상된 것으로 1994년 이후 가장 빠른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RBA는 지난 5월 11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0.10%에서 0.35%로 25베이시스포인트 올린 후 석 달 연속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한 것.

기준 금리가 인상함에 따라 변동금리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동반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 은행들이 이번 0.5%포인트 인상률을 그대로 적용하면 25년 만기로 50만 달러를 빌린 경우 매월 140달러를 추가로 납입해야 한다. 지난 5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래 매달 $472달러를 더 내는 셈이다 .
짐 찰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의회 질의 시간에 주택담보대출을 갚아야 하는 호주 국민에게 힘든 시기라고 말했다.

찰머스 재무장관은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놀라운 일도, 충격적인 일도 아니지만 여전히 쓰라리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들이 높은 식료품 가격 및 전기료와 다른 필수품 구입에 입박감을 느끼는 와중에 가계 예산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에 대해 더욱 힘든 결정들을 내려야만 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호주중앙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금융 시장 전망과 일치하는 것으로 금융권은 기준금리가 3%에 이르거나 물가상승률이 떨어지거나 둘 중 하나가 먼저 발생할 때까지 RBA가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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