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가이드: 여름 야외활동 안전하게 즐기기

Father Playing with Daughter in the Water

Father Playing with Daughter in the Water Source: Corbis RF Stills

올 여름 야외활동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몇 가지 예방책을 알아본다.


작년 한 해 호주 전역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건수가 줄었지만 사망자는 249명에 달합니다.

이민자와 호주 방문객은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이안류와 큰 파도와 같은 해상 상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콧 해리슨 씨는 퀸즐랜드주의 해안안전구조당국, Surf Life Saving Queensland의 커뮤니티인식다문화프로그램(Community Awareness and Multicultural Programs) 담당자입니다.

그는 특히 수영에 자신이 없는 경우라면 해상 순찰이 이뤄지는 해변을 선택할 것을 조언합니다.

해리슨 씨는 “해변에서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된 깃발 사이가 가장 안전하다는 걸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깃발은 곧 주변에 인명구조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구조용 보드와 제트 스키와 같은 장비가 구비돼 있고 헬리콥터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된 깃발 사이가 가장 안전하다는 걸 이해함으로써 여름철 해변에서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순찰이 도는 시간과 이용 가능한 시설에 대해 알아보려면 Beachsafe app을 다운로드 받으십시오.

해변에서 조심할 것은 단지 수영만이 아닙니다.

갯바위 낚시, 락피싱도 호주에서 가장 위험한 수상 스포츠로 널리 간주됩니다.

크레이그 로버츠 씨는 왕립인명구조협회 수상 위험국(Aquatic Risk at the Royal Life Saving Society)의 전국 메니저입니다.

그는 락피싱을 하기 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기상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을 기하라고 말했습니다.

수영장과 강에서도 방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크레이그 로버츠 씨는 모든 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배울 것을 권했습니다.

로버츠 씨는 “물에 따진 사람에게 빠르게 다가간 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획득하고 심폐소생술을 배우길 장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언젠가 목숨을 살려야할 누군가가 가족이거나 친구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립공원을 찾는 것도 휴가를 즐기는 또 다른 좋은 방법입니다.

호주에는 사막, 삼림, 산과 강가 등지에 5백 개가 넘은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는 하이킹과 수영, 조류관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국립공원은 입장료를 받지만 무료인 곳도 있습니다.

해변이든 산이든 야외활동을 할 경우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암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호주암협회 CEO인 산치아 아란다 교수는 피부암은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녀는 올 여름 자외선 수치가 낮은 오전이나 늦은 오후 시간대에 야외로 나갈 것을 권고합니다.

하지만 자외선 수치가 높을 때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다양한 종류의 자외선 차단 방법을 이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아란다 교수는 “모자, 옷, 선글라스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이들을 사용할 수 없을 때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20분 전에 바르고 매 2시간마다 덧발라 줍니다. 또한 물 속에 있거나 땀이 많이 날 경우에는 더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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