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연방총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수 인정

اسکات موریسون نخست وزیر استرالیا

اسکات موریسون نخست وزیر استرالیا Source: AAP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올해 첫 주요 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팬데믹 대응에서 “모든 것을 잘 해 오지는 않았다”고 인정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정부가 펜데믹 대응에 있어 실수를 해 온 것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했다.


Highlights

  • 연방총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수 시인
  • 사망자 증가와 신속항원검사 키트 공급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좌절감을 느낀다는 것 인정
  • 실업률 향후 4%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자유당연립 정부의 신임은  팬데믹 기간 보인 경제 운용이라는 점 강조

모리슨 총리는 오늘 켄버라에서 열린 네셔널프레스클럽의 연설에서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와 신속항원검사 키트 공급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좌절감을 느낀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모든 것을 잘 해 오지는 않았다(I haven’t got everything right)”고 시인했다.

하지만 호주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은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모리슨 총리는 “팬데믹 시작부터 동시에 추구해 온 두 가지 목표는 생명을 살리고 생계를 유지하는 것임을 말해왔고 이것이 호주의 삶의 방식을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 목표와 더 광범위한 사회적∙경제적 웰빙과의 균형을 언제나 추구해 왔고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인정해야만 하고 바이러스를 두려워하며 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한편으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옹호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오미크론이 모든 법칙을 바꾸었고 의료 전문가들 역시 대량 공급의 필요성을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신속항원검사 키트 공급 지연을 옹호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 가이드북도 없고 실시간 결정을 내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의 올해 첫 주요 연설은 올해 상반기에 있을 연방 총선 전에 이뤄져 정부로서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중요한 기회였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의 실업률이 향후 4%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정부는 예측하고 있고, 2022년 하반기 실업률을 3%대로 만드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자유당연립 정부의 신임은  팬데믹 기간 보인 경제 운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총선 자유당연립 공약 역시 경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