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전국 종교 지도자 한목소리로 “강력한 기후 정책 마련” 촉구
- 원주민 지도자와 종교 지도자 100여 명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에 보내는 서한에 서명
연방 정부가 향후 10년 동안 메탄 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약에 동참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종교 지도자들이 목요일 정부의 강력한 기후 정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목요일 퍼스 세인트 메리 대성당을 비롯해 호주 전역에서는 종교 지도자들의 기후 정책 마련 촉구 행사들이 열렸다.
퍼스에서 열린 다종교 예배에는 기독교, 불교, 힌두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100명에 달하는 원주민 지도자와 종교 지도자들은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에게 보내는 서한에 서명을 하며 강력한 기후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통가 호주 연합교회의 타파헤 윌리엄스 박사는 다음 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 회의에서 알바니지 총리가 더욱 강력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테 수자토 스님은 정부가 이제 더욱 야심찬 기후 변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자토 스님은 “정부가 더 이상 새로운 가스와 석탄 프로젝트가 없을 것임을 보장해야 한다”며 “화석 연료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