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0.5%포인트 한 달 만에 또 인상
- 치솟는 물가 잡기 위해 올해만 세번 연속 금리 인상 단행
- 금리 0.1%-0.35%-0.85%-1.35%
- RBA 추가 금리 인상 예고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1.35%로 0.5퍼센트 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달 0.35%에서 0.85%로 오른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세 번째 연속 금리 인상이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5월에는 0.1%였던 금리가 0.35%로 증가한 바 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높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언급했지만 호주 경제는 국내외적인 경제적 압박에 대해 "탄력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The official cash rate has risen to 1.35 per cent in what is a steady hike driven by global and domestic pressures that has led to high inflation levels. Source: SBS NEWS
로우 총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높다.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혼란, 우크라이나 전쟁, 생산능력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강한 수요 등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수요, 타이트한 노동시장, 그리고 일부 부문의 생산능력 제약이 물가 상승 압력에 기여하고 있다. 홍수 또한 일부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로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5.1%) 올해 말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3년에는 2~3%대로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RBA의 결정에 영향을 받은 수백만 명의 호주인들에게 힘든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머스 장관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휘발유, 식료품, 전기, 기타 필수품 가격으로 인해 이미 늘어난 가계 예산의 더 많은 부분이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소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