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치솟는 부동층…정치적 무관심 불신 팽배

Australians Head To The Polls To Vote

Australia goes to the poll on 21 May 2022 Source: Getty Images / AsiaPac

연방 총선 공식 유세가 시작된 직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과 불신이 팽배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방 총선 공식 유세 나흘째인 오늘 현재 부동층 비율이 역대급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총선 유세 나흘째

  • 정치적 무관심 불신 팽배
  • 각종 여론조사: 부동층 역대급
  • 낙하산 공천 후유증 확산…이민자 지역 무소속 출마 이어져

실제로 각종 여론 조사 결과 부동층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입소스 설문조사에서는 부동층이 15%까지 나타난 바 있다.

이처럼 부동층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언론들은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식상함 때문으로 진단하는 분위기다.

야당인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는 유세 첫날 호주의 공식기준금리와 실업률을 몰라 구설수에 휘말렸고,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를 둘러싼 내우외환의 상황은 점입가경이다. 
실제로 모리슨 총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피터 더튼 국방장관은 “어떤 정부도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피터 더튼 국방장관은 “연방창설 이후 많은 총선이 실시됐고 누가 봐도 완벽해보이는 연방총리, 야당 당수 그 누구도 100%에 가까운 지지를 받을 수는 없었다”면서 “정치라는 것이 바로 지지와 반대를 절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 모두의 낙하산 공천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시드니의 대표적 한인밀집 지역인 리드 지역과 파라마타 그리고 대표적 아시아 이민자 지역인 시드니 포울러 선거구에서도 지역에서 명성이 높은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당장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더라도 기존 정당의 마구잡이식 낙하산 공천 관례에 경종이 울릴 것이며 특히 선거구와 전혀 무관한 외부 인사의 낙하산 공천은 비판받아야 한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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