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 부스터…정부 계획 도마위

Federal Disability Minister Linda Reynolds.

Federal Disability Minister Linda Reynolds. Source: AAP

장애인들의 3차 접종률이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과 비교해서도 더 저조한 것으로 밝혀지며 최취약층 대상 정부의 백신 계획이 엉망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전국장애인지원정책(NDIS) 장관이 신속항원검사 키트 500만 개가 6월까지 순차적으로 장애인과 관련 부문 종사자에게 제공된다고 발표했다.  


Highlights

  • 장애 시설 입주자 부스터 접종률, 요양원 입주 노인보다 저조
  • 최취약 계층 대상 정부의 부스터 접종 계획...도마에 올라
  • NDIS장관, 6월까지 진단검사 키트 500만 개 장애인과 관련 종사자에게 무상 제공 발표

린다 레이놀즈 NDIS 장관의 이 같은 발표는 장애인들의 3차 접종률이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과 비교해서도 더 저조한 것으로 밝혀지며 문제가 부각된 가운데 나왔다.

요양원 입주 노인의 25% 가량이 아직 부스터샷을 접종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부의 백신 계획이 엉망이라는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존 프레웬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대책 본부장은 이번 주 코로나 대응 의회 조사에 참석해 증언한 바 있다.

증언에 따르면 장애 시설의 절반이 조금 넘는 곳(1,780 disability sites)만 부스터 접종 클리닉이 마련된 것으로 드러났고 약 절반가량(over 1,630 sites)의 장애 시설에는 곧 부스터 클리닉이 들어설 예정이다.
로얄커미션의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노인요양 부문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백신접종이 우선시되지 않는 결과를 초래했다.

하지만 프레웬 본부장은 노인요양원에 초점이 옮겨갔다 하더라도 이것이 장애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프레웬 본부장은 “(노인요양 부문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요양원 입주 노인의 백신 접종 속도를 높였고 물론 당시 장애인 거주 시설의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늦춰졌는데 이는 요양원 입주 노인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백신 접종에 주력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것이 장애인에 대한 우선순위를 낮춘 것이라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고, 장애인은 1A 그룹에 속한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다”라고 강변했다.

장애인 시설 입주자는 2021년 백신 프로그램 시작 시 백신 우선 접종 그룹인 1A에 속해 있었다.

이는 곧 이들 장애인들은 꽤 오래 전에 이미 부스터샷 접종 자격이 됐다는 의미다.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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