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국민당이 신임 당수로 폴 툴 현 부당수를 선출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 사퇴와 함께 역시 정계은퇴 의사를 표명한 존 바릴라로 부총리 겸 국민당 당수의 후임 선출을 위해 6일 오전 소집된 국민당 의원총회에서 현 부당수인 폴 툴 의원은 당내 최다선인 멜린다 페이비 의원을 누르고 신임 당수로 선출됐다.
이날 의총 표결 결과는 폴 툴 의원 15표, 멜린다 페이비 의원 3표로, 폴 툴 의원이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집권 자유당 연립의 한 축인 국민당의 당수는 NSW주 부총리 직에 추대된다.
앞서 존 바릴라로 부총리는 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부총리 직 및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바릴라로 부총리는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의 사퇴에 따른 동반 사퇴는 아니며 연방의회 진출을 바라지도 않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한 정계 은퇴”라고 선을 그었다.
폴 툴 의원은 지난 2019년부터 NSW 국민당 부당수로 재직해왔으며 현재 지역교통도로장관을 겸직하고 있다. 폴 툴 의원이 맡아온 국민당 부당수에는 브로니 테일러 의원이 선출됐다.
폴 툴 의원의 지역구는 바서스트로 도미니크 페로테이 주총리와 마찬가지로 2011년 주의회에 입성했으며 정치 입문 전까지 20여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한 바 있고 자신의 현재 지역구인 바서스트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어제 선출된 도미니크 페로테이 신임 NSW 주총리는 개각 마무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