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의 락다운 정책 결정이 주정부 의료 조언과 달랐다는 이메일이 공개된 이후 여파가 거세지자 주정부가 비난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
케리 챈트 수석의료관이 8월 중순 시드니 전역에서 일관된 봉쇄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는 이메일을 보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더 엄격한 코로나 봉쇄를 겪은 12개 지방 자치 단체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개된 이메일에 따르면 챈트 박사는 지난 8월 14일 이메일에서 "야외 마스크 착용, 일관된 5km 이동 제한 규칙과 허가받은 근로자들만 이동 허용 등 시드니 광역권 전역에 일관된 조치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정부는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은 지방정부 카운슬 내에서 5㎞ 이내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제한한 한편, 시드니 남서부와 서부 핫스팟 지역 거주자들은 집에서 5㎞ 이내로 더 엄격히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서부 시드니 지역 시장들은 NSW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과정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도미닉 페로테이 총리의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페로테이 NSW 총리는 주 내의 코로나19 규제 정책에 대한 정부의 의사 결정 방식을 옹호했다.
페로테이 총리는 "아직 고비를 넘긴 것이 아니다. 언제나 도전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우리 주정부는 국가 계획에 부합되는 제한 조치들을 목표로 한다고 종종 말해왔다. 전직 내각의 위기관리팀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현재 코로나 및 경제 회복 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주정부는 언제나 정신 건강 팀의 견해를 고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