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마디 그라 주최 측 ‘제복 입지 않은 상태로 경찰이 시드니 마디 그라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데 합의’
- 캐런 웹 경찰 청장 “우리 조직과 성소수자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계속 강화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 마디 그라 이사회 “건설적인 논의를 거친 후 합의에 이르게 됐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과 마디 그라 주최 측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경찰이 제복을 입지 않은 상태로 시드니 마디 그라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현직 경찰인 보먼트 램마르-콘돈이 동성 커플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후, 마디 그라 주최 측은 퍼레이드에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을 초청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마디 그라 이사회와 야스민 캐틀리 뉴사우스웨일스 경찰부 장관, 캐런 웹 경찰 청장이 긴급 회동을 가졌고, 경찰은 수요일 오후 제복을 입지 않는다면 경찰이 마디 그라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웹 청장은 성명서를 통해 “성소수자 경찰과 이들을 지지하는 다른 경찰들이 지난 2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올해도 행진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 조직과 성소수자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계속 강화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디 그라 측은 “올해 퍼레이드에 경찰이 참여하는 것에 대한 이사회의 우려와 성소수자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서 건설적인 논의를 거친 후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마디 그라 퍼레이드는 이번주 토요일에 열리며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와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도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