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 애들레이드인터네셔널 참가차 27일 밤 호주 도착
- 백신 미접종으로 호주에서 추방된 지 1년 만…호주 정부 11월 조코비치에 비자 발급
- 호주오픈 최다 우승(9회) 기록 보유…2023 호주오픈 10회 우승 및 메이저대회 통산 최다 우승 나달과의 타이 기록(22회) 도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호주에서 추방된 지 거의 1년 만에 다시 호주로 돌아왔다.
조코비치는 내년 1월 16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인터네셔널(Adelaide International )에 참가하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
호주오픈 남자단식 우승 9회 기록에 빛나는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올해 호주오픈 개막 전날 추방된 바 있다.
비자 문제로 추방된 경우 3년 동안 호주 재입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코비치의 2023년 호주오픈 참가도 불발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연방정부는 지난 11월 비자 발급을 허가했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규정도 해제됨에 따라 조코비치는 호주에 올 수 있었다.
테니스오스트레일리아(Tennis Australia)의 대변인은 27일 밤 조코비치가 애들레이드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조코비치는 일요일(1월 1일)에 개막하는 애들레이드인터네셔널에서 몸을 푼 뒤 1월 16일부터 29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 참가한다.
2022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의 승자는 라파엘 나달(36·스페인)이었다.
조코비치가 2023 호주오픈에서 승리할 경우 호주오픈 10회 우승과 더불어 나달과 함께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우승 22회라는 기록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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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매우 실망스럽다..."...16일 밤 출국할 듯
한편 새로 창설된 테니스 남녀혼합 국가대항전인 유나이티드컵(United Cup) 시즌 첫 대회가 29일 호주에서 개막한다.
내년 1월 8일까지 11일간 펼쳐지는 유나이티드컵에는 18개국이 출전하며 호주의 브리즈번, 퍼스, 시드니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3개 도시 1위 팀과 패한 팀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한 팀이 시드니에서 열리는' 파이널 포(Final Four)'에 진출한다 .
닉 키리오스가 호주팀을 이끌 예정이었으나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오늘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