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차 기후변화협약 총회 참석 출국 앞둔 스콧 모리슨 '가벼운 발걸음' 전망

Global climate action

'There are no jobs on a dead planet' Source: climatenewsglobal

호주 연립정부의 한 축인 국민당이 호주의 탄소 중립 목표 설정에 원칙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이번 주 금요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summit)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의 발걸음이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 설정에 물꼬가 트였다.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summit)

  • 참가 예상국: 196개국...기후변화 최대 피해 예상국인 남태평양 도서국가 코로나19로 대거 불참 전망
  • 2015년 파리 기후변회회의 이후 최대 규모...탄소중립 목표 설정 기대
  • 호주, 2050 탄소 중립 목표 설정 채택 확실시 됨

국민당은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일요일에 의원총회를 소집해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수용키로 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설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summit)에서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한 호주의 입지가 그나마 유지될 전망이다.

국민당 당수인 바나비 조이스 연방부총리는 “호주의 농촌과 광산촌 등 지방 경제에 더욱 유익한 방안이 도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 정책에 있어 호주가 서방선진국에 뒤지지 않으면서 지방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윈윈정책이 채택될 것”이라고 거듭 자평했다.

바나비 조이스 연방부총리는 “우리당은 지방 지역의 호주국민들에게 더 나은 방향으로 전진하기 위해 노력하며 동시에 탄소중립으로 특정되는 2050년 탄소배출 목표를 향해서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 하에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자유당 지도부에 건의 사항을 제출했고 연방 각료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밟혔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도 자신의 2050 탄소중립 목표 설정에 국민당이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국민당의 건의안은 이번주 중 연방내각 회의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즉,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을 위해 금요일 출국 예정인 관계로 그 이전에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이 확실시된다.

모리슨 총리는 “국민당으로서는 힘겨운 결정이었음을 잘 알고 있으며, 국민당이 이 같은 결론 도출을 내리기 위해 보여준 절차적 타당성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영국 글래스고에서는 196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되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구체적 목표가 설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