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대학 심리학자가 말하는 디지털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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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대학교 심리학자들은 화가 났을 때 혹은 술에 취했을 때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문자 메시지, 메신저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했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친구들을 보며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런 생각 간혹 하셨을 겁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서로의 성격과 관심사가 모두 다르듯이 인터넷 세상 역시 사람들마다 제각기 다른 온라인 이용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밥을 먹고 친구를 만나는 시간 시간마다 사진과 글을 SNS에 올리는가 하면, 이런 행동들을 질색하며 SNS를 멀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심리학과 연구팀과 BT Mobile은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적용될만한 에티켓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SNS에 과도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그리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의 사진이나 가족사진을 과도하게 자주 올리다 보면 아이의 사진이 원하지 않는 이상한 곳에 사용될 수도 있다는 점, 꼭 명심해야 합니다.

연구팀의 언급 내용 중 개인적으로 가장 와 닫는 부분은 바로 화가 났을 때 혹은 술에 취했을 때는 SNS와 문자 메시지, 메신저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화가 난 나머지 정제되지 않은 말투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또 댓글을 달다 보면 곧 SNS 친구에서 본인이 제외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온라인 세상과 우리의 일상생활 모두 서로가 공감하는 에티켓은 유사한 것 같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쉽게 흥분하고 화를 내기도 하는데요. 일상생활에서의 에티켓이 온라인상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연구팀이 밝힌 17가지 권장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모르는 사람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내지 마세요
• 아내와 파트너에게 검색 기록을 숨기지 마세요
• 페이스북에 과도하게 일상을 공유하지 마세요
• 링키드인 이나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사소한 일상 대화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아내나 파트너의 휴대전화를 훑어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감정이 좋지 않을 때 소셜 미디어 사용을 하지 마세요
• 그룹 창에서 실수로 전체에게 답장을 보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 화가 났을 때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안 됩니다.
• 술에 취했을 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안 됩니다.
• 음주 상태에서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을 하지 마세요
• 고객이나 직장 동료에게 문자나 이메일로 애정 표현을 하지 마세요
• 문자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에 대한 소문을 퍼트리면 안 됩니다.
• 약속 시간에 늦을 때는 항상 문자를 미리 보내야 합니다.
• 몸이 아파 결근을 해야 할 때는 문자를 보내는 것보다는 전화 통화가 바람직합니다.
• 소중한 친구가 생일을 맞았을 때는 페이스북 뿐 아니라 문자를 통해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냅니다.
• 이별을 통보할 때는 문자나 소셜 미디어를 통하지 마세요
• 좋지 않은 소식은 문자로 보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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