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시리아 북동부에 수감 중인 여성 16명과 어린이 42명 송환 추진 중
- The Australian 지, “호주 안보 기구 AISO의 비밀 업무로 송환 길 열려…”
- 야당, “송환 후 국가 안보에 위협 없다는 것을 어떻게 감시할 것인지 밝혀야”
연방 정부가 시리아 북 동부 난민 캠프에 수감 중인 수십 명의 호주 여성과 아이들을 송환시킬 계획이라고 보도됐습니다.
이들은 이슬람 국가 IS 전투원으로 참전하다 사망했거나 수감 중인 남성들의 미망인과 그 자녀들로 여성 16명과 어린이 42명이 이라크 국경 근처 알로지 수용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The Australian 지는 시리아에 대한 호주보안정보국ASIO의 비밀 업무가 이들이 호주로 송환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호주 정부 당국자는 올해 초 이들 여성과 어린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난민 캠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2019년 3월 이슬람 국가가 몰락한 뒤 3년 반 동안 난민 캠프에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여성들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중동으로 끌려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의 대변인은 호주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국가 안보 자문에 따라 호주인과 호주의 국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연방 야당은 노동당 정부의 이런 계획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야당의 내무부 담당 대변인인 캐런 앤드류스 의원은 호주 정부는 호주 시민들에게 국가 안보에 그 어떤 위협도 가해지지 않는다는 확실하게 해야 하며 해당 여성과 아이들이 호주로 귀국한 뒤 어떻게 감시될 것인지를 확실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자유당 연립은 피터 더튼 현 야당 당수가 내무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9년 몇몇 여성을 호주로 데려올 경우 대규모 사상자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송환 가능성을 축소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