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옵터스, 정부 기관에 해킹 피해 고객 밝혀야" 촉구

연방 정부가 옵터스 측에 보안 조치 강화를 위해 데이터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세부 정보를 정부 기관에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Cyber Security Minister Clare O'Neil

클레어 오닐 사이버 보안 장관 Source: AAP / Mick Tsikas

Key Points
  • 옵터스, 해커 사이버 공격으로 최대 980만 명 정보 유출 가능
  • 메디케어 번호 3만 6,000개 유출
3만 6,000개 이상의 메디케어 번호가 유출된 가운데, 옵터스가 데이터 유출 피해 고객의 정보를 아직까지 정부 기관에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알바니지 정부는 일요일 “통신사(옵터스)가 사기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촉구했다.

지난주 화요일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는 보안 조치 강화를 위해 메디케어 카드와 센터링크 카드를 해킹당한 모든 고객들의 전체 세부 정보를 알릴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는 옵터스가 아직까지 이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레어 오닐 사이버 보안 장관은 “정부가 얼마나 많은 여권 번호가 분실됐는지를 몰랐다”고 인정하며, 옵터스가 개인들의 어떤 데이터가 유출됐는지를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닐 장관은 이어서 1만 명 이상의 민감한 데이터가 이미 다크웹에 공개된 사실이 특히 우려스럽다며 “옵터스가 피해를 입은 1만 200명과 접촉했다고 조언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빌 쇼튼 정부 서비스 장관은 약 3만 6,900건의 메디케어 번호가 유출됐다고 말했다.

쇼튼 장관은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가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옵터스가 먼저 유출 사태에 연루된 사람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옵터스는 이전과 현재 옵터스 고객 약 1,0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많은 신원 정보가 해킹됐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중 1만 개의 데이터는 이미 다크웹에 올려진 사실이 확인됐다.

노출된 개인 정보에는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여권번호, 메디케어 번호, 운전면허번호 등이 포함됐다.

한편 마크 드레퓌스 법무 장관은 호주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재검토할 예정임을 밝히며, 연말까지 강화된 보호 조치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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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October 2022 8:27am
Updated 3 October 2022 8:3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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