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그룹 일렉트릭 필즈, 2024 유로비전 결승 진출 좌절
- 원 미카리(One Mikali)… 윤큔자러(Yankunitjatjara) 언어로 '하나의 피' 의미
- 원주민 전통 의상 입고 전통 악기 공연
호주를 대표하는 그룹 일렉트릭 필즈가 스웨덴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유로비전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일렉트릭 필즈의 곡 '원 미카리(One Mikali)'는 전 세계 1억 6200만 명의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원 미카리’는 윤큔자러(Yankunitjatjara) 언어로 '하나의 피'를 의미하며 이 곡은 부분적으로 아넝오[Anangu] 원주민의 언어를 담고 있다.
보컬리스트 자차리아하 필딩과 키보드 연주자이자 프로듀서인 마이클 로스로 구성된 남호주 출신 소울 듀오 일렉트릭 필즈(Electric Fields)는 호주를 대표해 유로비전에 참가하는 최초의 듀오다.
유럽 관객들이 유로비전 무대에서 참가자가 원주민 전통 의상을 입고 전통 악기를 사용하는 광경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팬들은 스웨덴 말모 아레나에서 공연한 일렉트릭 필즈를 지지하며, SBS에 전 세계 팬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 팬은 “훌륭했어요. 길을 걷다가 사람들이 밀리 칼리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어요. 그들이 돌아서서 하나의 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안다고 말했어요. 메시지가 밖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정말 좋아요”라고 말했다.
2024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결승에는 10개국이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