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약품 규제기관인 TGA가 지난달 27일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 접종을 승인하고, 정부가 호주 백신접종 기술자문단(ATAGI)의 권고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2차 접종을 받고 6개월이 지난 사람은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헌트 장관은 “이 나라에 때가 된 모든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이 있다. 6개월이 지나면 그 접종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호주는 이스라엘과 함께 모두에게 코로나19 부스터 샷을 제공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가 된다.
노인요양시설 입주자는 이미 지난 목요일부터 부스터 샷을 접종받기 시작했다.
부스터 샷 접종은 의무가 아니지만, 호주 의약품 규제기관인 TGA 존 스커릿 청장은 모두에게 추가 백신을 맞을 것을 강력히 당부한다.
스커릿 청장은 "부스터 샷이 특히 고연령자와 취약 그룹에 있는 이들을 중증 질환으로부터 추가로 보호해준다. 작년에 1A와 1B 그룹을 기억할 텐데, 이번에 이들을 우선적으로 접종하지는 않지만, 이들이 그 6개월이 되는 시기를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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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료당국, 인도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승인
빅토리아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료적 면제를 둘러싼 규정을 강화했다.
지난 금요일(29일) 오후 6시부터 발효된 새 명령에 따라 환자에게 의료적 면제 확인서를 제공하려면 반드시 호주 예방접종 등록 의료적 면제 양식(Australian Immunisation Register Medical Exemption Form)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 일반가정의에게서 받은 일반적인 면제 확인서를 갖고 있는 사람은 다시 의사를 찾아가 새로 해당 양식을 작성하고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빅토리아주 수석 의료관 직무대행인 벤 카위 교수는 명확한 절차 확립이 일반 가정의가 환자에게 백신 접종의 제한적인 의료적 면제에 관해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사람들이 진정한 건강상 문제없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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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외 입출국 문호 '활짝'
카위 교수는 “백신 접종에 대해 이들 특정 금기 사유가 없는 사람의 경우 그들이 현재 갖고 있는 면제 확인서는 11월 12일 효력이 종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가 11월 1일부터 국경을 점진적으로 재개방하기 시작함에 따라 연방정부 여행 조언 사이트인 SmartTraveller에서 전반적인 “여행 금지” 권고가 삭제됐다.
정부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안전 위험을 평가해 177개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업데이트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세계 모든 지역에 대해 최소 2단계의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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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호주에서 증명하는 방법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는 2단계 ‘고도의 주의 요망’이다.
어제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는 호주가 지난해 국경을 봉쇄한 이래 처음으로 14일간 시설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입국자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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