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호주,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 식품공급 국가, 과도한 가정 비축이 문제"

Food Security

Australia produces much more food than it can consume, with 70 per cent of agricultural produce exported. Source: Pixabay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상황 속에 일부 주민들의 생필품 사재기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부는 "호주에 식품 공급 문제는 전혀 없고 일부 가정의 과도한 비축이 문제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일부 주민들이 식품 사재기에 나서기도 했지만 호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정된 식품공급량을 갖추고 있다는 정부 보고서가 공개됐다.

연방정부의 농산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소비량보다 더 큰 생산량을 구비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공급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세계식량정상회의(WFS) 보고서 역시 호주를 글로벌 식량안전도 평가에서 상위 10%에 포진시키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는 일부 소비자들이 파스타나 쌀 등 필수 식품 사재기에 나섰지만 사재기를 해야 할 상황은 결코 도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핑센터나 마트에서 일부 식료품 품목의 품절 현상이 벌이지고 있는 것은 "사재기로 인한 과다한 수요로 일부 가정에 식품이 과도하게 비축되고 있는 것일 뿐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지적이다.

정부 보고서는 특히 "만에 하나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경우 공급 유통 체계가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안정적 식품 공급망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또 "최악의 가뭄 상황에서도 호주 국내 농산물 생산량은 수요를 훨씬 상회했다"는 점에 방점을 뒀다.

호주 국내 농산물 생산량의 70%가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 식품 소비량의 단 10%만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한동안 벌어진 식품 사재기 현상은 호주 동부 지역의 심각한 가뭄 현상이 겹치면서 벌어진 것으로 사료되지만 결코 올바른 판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방정부는 현재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격리' 조치에 농업 분야는 필수 서비스로 제약 조치 대상에서 제외한 상태며, 해당 분야에 해외 근로자들의 취업권을 확대한 바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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