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영국…주둔군지위협정 서명

AUKMIN 2024

Secretary of State for Defence of the United Kingdom Grant Shapps (left) and Australian Defence Minister Richard Marles exchange Defence Treaty documents during a meeting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hursday, March 21, 2024.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호주와 영국이 주둔군 지위 협정에 서명하면서 양국 간 군사협력 강화가 더욱 기대된다.


Key Points
  • 호주∙영국…SOFA 서명
  • 영국 국방∙외무 장관…AUKMIN 참석차 호주 방문
  • 주요 안건…기후행동, 사이버안보, 재정 건전성 등
호주와 영국 국방 장관들이 오늘 캔버라에서 새로운 국방∙안보 협정에 서명했다.

해당 협정에는 새로운 주둔군 지위 협정(status of forces agreement)이 포함됐다.

이로써 양국에서의 자국 군의 활동이 더욱 용이하게 됐다.

금요일(22일)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양국 간 연례 외교∙국방장관 회담(AUKMIN)에 앞서 양국 국방장관들과 외교장관들은 각각 부서별 개별 회담을 가졌다.

국방장관 간 회담에서 이뤄진 이번 주둔군 지위 협정은 영국이 나토 외 국가와 맺는 첫 번째 주둔군 협정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영국은 현재 나토 회원 국가와만 주둔군 지위 협정을 맺고 있다.

호주는 향후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전수 받게 됨에 따라 오커스 협정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이번 협정은 매우 실용적이자 매우 시기 적절하게 이뤄졌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말스 국방장관은 “영국은 호주와 가장 오래된 관계가 있는 국가로, 사람과 사람 간 관계가 언제나 놀랍도록 강했고, 양국 간 애정이 깊으며, 반사적∙본능적 측면도 매우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경험하는 것은 현 관계의 전략적 차원이 많은 면에서 전례없던 것이자 몇십 년 동안 시행되지 않아 왔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주를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의 공식 환영식이 오늘 캔버라에서 열렸다.

이번 연례 외교∙국방장관 회의에서 양국 장관들은 핵추진 잠수함의 호주 공급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후행동, 사이버안보 및 재정 건전성 등이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 일정에는 특히 핵 추진 잠수함이 건조될 애들레이드 오스본해군조선소(Osborne Naval Shipyard) 방문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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