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레드펀 법률센터,’경찰 2월 중순까지 4개월 동안 청소년 24명에 알몸 수사’
- ‘청소년에게 심각한 트라우마, 수치심, 창피함, 두려움 줄 수 있어’
크리스 민스 주정부가 논란이 일고 있는 수사 관행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2월 중순까지 4개월 동안 청소년 24명에게 알몸 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펀 법률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15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경찰의 침략적인 수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알몸 수색이 일상화됐다며 종종 필요한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모나 보호자가 옆에 없는 상태에서 옷을 벗도록 지시하거나 생식기를 들어 올리도록 지시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러한 수사 관행은 심각한 트라우마, 수치심, 창피함, 경찰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경찰이 2년 동안 최소 115명의 소년, 소녀에게 알몸 수색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후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관련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채널 9에 출연한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주정부가 이 일을 검토하겠지만 청소년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민스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의 결정은 청소년들이 불법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특히 음악 축제에서 약품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찰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검시관 조사도 있고, 약물 과다 복용 후 사망한 황폐해진 가족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음악 페스티벌이나 록 페스티벌에 가기 전에 이러한 불법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낫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