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해안가 ‘익사 사고 발생… 1명 현장에서 사망, 2명 병원으로 후송

현장을 지나가던 허스트는 의식이 없는 세 남성을 해변으로 끌어올렸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응급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이들에게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다.

Police tape

Police tape Source: AAP

Key Points
  • 빅토리아주 아폴로 베이 인근 마렝고 해안가, 수영하던 사람들 물에 빠져
  • 1명 현장에서 사망… 2명 병원으로 후송
  • 남성들 끌어올린 브리애나 허스트에 박수갈채
빅토리아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 있는 마렝고(Marengo) 해변에서 수영을 하던 사람들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2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생존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로 멜버른 알프레드 병원에 입원해 있고, 다른 1명은 질롱에 있는 바원 헬스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폴로 베이 인근 마렝고 해안가에서 남성들을 끌어올린 브리애나 허스트(Brianna Hurst)에게 시민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을 지나가던 허스트는 의식이 없는 세 남성을 해변으로 끌어올렸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응급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이들에게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다.

허스트는 “그들 중 1명이 보였지만 처음에는 3명 모두를 볼 수 없었다”라며 “하지만 그곳에 3명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허스트는 “상황을 깨닫자마자 그냥 뛰어들었다”라며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행동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서 “누군가를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것 같다. 그때 그곳에 있었던 것이 행복한 일”이라며 “물에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고 덕택에 그들을 돕는 데 장애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경찰청 스티븐 불 경사는 “큰 위험을 무릅쓰고 세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자신을 위험에 빠뜨렸기에 영웅적이라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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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March 2024 8:3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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