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 10월 14일
-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 찬성 시 Yes, 반대 시 No 기입
호주연방의회 내의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찬성 캠페인 측은 “호주인들이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찬성 캠페인 측은 “의회 내에 보이스를 설립하면 10년에 달하는 호주 원주민과 비-원주민 간의 기대수명 격차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주 원주민들은 수감률, 고용률, 교육률 등에서 비-원주민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찬성 캠페인에 참여 중인 원주민 여성 ‘질 갤러거’는 호주인들이 이러한 격차를 만든 과거의 문제를 자신의 잘못으로 느낄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이번 국민투표에서 찬성 표를 던진다면 미래가 달라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호소했다.
갤러거는 “오늘을 사는 그 어떤 호주인도 자신이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이 일에 책임을 느껴선 안된다”라며 “하지만 당신은 변화될 수 있도록 도울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신타 남피진파 프라이스 연방야당 원주민부 예비장관은 보이스는 부정적인 곳에서 나온 생각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 실시되는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에서 호주인들은 반대 표를 던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까지 약 400만 명이 사전 투표를 마친 가운데 프라이스 의원 역시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보이스 사전투표를 마쳤다.
프라이스 의원은 호주인들은 굉장히 운이 좋다며, 보이스 설립을 거부함으로써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의원은 “국가로서 우리가 얼마나 좋은 성과를 냈는지를 반영하고 긍정적으로 함께 나가야 한다. 고충에서 비롯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 그래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