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워크세이프, 2022/23 회계 연도에 사기 청구 사례 37건 종결
- 로저 아놀드 대표 “기술의 발전으로 사기꾼 쉽게 식별… 정보 제공자는 종종 친구, 가족, 동료
빅토리아주의 직장 안전 감시단인 ‘워크세이프(WorkSafe)’가 2022/23 회계 연도에 청구된 근로자 보상 내용 중 37건의 사기 사례를 발견하고 청구를 종결시켰다.
워크세이프는 이들 부당 청구 사례는 근로자 보상 계획에 따라 2천만 달러 이상의 평생 비용이 예상된 것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워크세이프 보험의 로저 아놀드 대표는 “시스템을 악용하는 사람들을 식별하고 기소하는 작업을 수행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놀드 대표는 “부상을 당한 노동자 대다수는 절대적으로 옳은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법을 어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교활한 사람들도 항상 있다”라며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사기꾼들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놀드 대표는 이어서 “가장 좋은 정보원 중 하나는 불법적인 행동에 넌더리가 난 사람들”이라며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종종 친구, 가족, 동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부당 청구 사례에는 직장 일을 하며 트럭에서 내리다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한 멜튼 웨스트의 58세 남성이 포함됐다. 하지만 워크세이프의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청구 접수 전날에 필립 아일랜드에서 열린 V8 슈퍼카 행사에 참석했으며 집으로 돌아오다 엉덩이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두 차례나 구급차를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유죄 판결을 받았고 14만 3,982달러의 보상금을 상환했다. 또한 180시간의 지역 사회 활동과 2년간 지역 사회 시정 명령을 받았다.
워크세이프 담당자는 “실수해서는 안 된다. 부당한 청구 사례는 반드시 워크세이프에 적발될 것”이라며 “사기꾼들은 금전적인 처벌을 받을 뿐만 아니라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향후 취업 기회와 해외여행 등 삶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