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최근 유럽, 북미, 호주에서 100여 명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와 의심 사례 발견
-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등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
- 세계보건기구(WHO) “원숭이두창 변이 증거는 없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또 다른 전염병인 원숭이두창이 변이를 일으킨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유럽, 북미, 호주에서 100여 명의 확진 사례와 의심 사례가 발견됐지만 모두 심각한 수준을 아니라고 밝혔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의 로자먼드 루이스 천연두 사무국장은 원숭이 두창 변이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 유사 종인 '진성두창바이러스'(orthopoxvirus)류의 경우 변이하지 않고 안정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국장은 “우리가 언급했듯이 원숭이두창은 근접 접촉을 통한 질병이고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은 매우 낮은 상태”라며 “하지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거나 원숭이두창에 걸린 사람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면 위험성이 분명히 더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루이스 국장은 이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일반적으로 위험성이 낮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특정 증상을 느끼며 염려가 된다면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상의하고 여러분의 걱정을 그들에게 알리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대응 기술팀장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질의응답에서 “유럽, 북미 등에서 발병 사례가 나오고는 있지만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격리와 같은 공중 보건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이 되면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등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