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DOC은 ‘전국 원주민 및 군도민의 날 기념위원회( NAIDOC, National Aborigines and Islanders Day Observance Committee)’의 줄임말로, 지금은 원주민 역사와 업적을 기리는 ‘NAIDOC 주간’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NAIDOC 주간은 호주 달력에서 중요한 때로, 특히 원주민 지역 사회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다.
NAIDOC 주간은 매년 7월 첫 번째 일요일부터 둘째 주 일요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음악 공연, 예술 쇼 케이스, 문화 워크숍, 강연, 어린이를 위한 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NAIDOC 시상식
매년 NAIDOC 주간에는 아래와 같은 10개 부분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된다.
-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
- 올해의 인물상(Person of the Year Award)
- 여성 원로상(Female Elder Award)
- 남성 원로상(Male Elder Award)
- 나라 문화 돌봄상(Caring for Country and Culture Award)
- 청소년상(Youth Award)
- 스포츠인상(Sportsperson Award)
- 크리에이티브 탤런트상(Creative Talent Award)
- 교육상(Education Award)
- 혁신상(Innovation Award)
NAIDOC 역사
원주민들에게 1월 26일은 ‘침략의 날’로 여겨져 왔다. 영국 제1함대가 포트 잭슨에 상륙한 후 1788년 1월 26일 아서 필립 총독이 시드니 커브에 깃발을 꽂고 영국의 통치권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NAIDOC 주간은 처음에 애도의 날로 시작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는 중요한 날로 발전했다.
특히 호주원주민연맹(Australian Aborigines League) 창설자인 원주민 지도자 윌리엄 쿠퍼 씨는 초기 원주민 권익 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쿠퍼 씨는 원주민들이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믿었던 인물이다.
이후 1955년에는 ‘원주민의 날’ 기념 날짜가 7월 첫번째 일요일 옮겨졌다. 이어서 대표적 원주민 단체들과 각 주 및 연방 정부, 다수의 교회 단체들이 ‘전국 원주민의 날 기념위원회(NADOC: National Aborigines Day Observance Committee)’를 설립했다.
1974년에는 ‘전국 원주민의 날 기념위원회’, NADOC 위원들이 최초로 모두 원주민으로 구성됐다. 1975년에는 ‘전국 원주민의 날’이 7월 첫째 주 일요일부터 둘째 주 일요일까지 주간 행사로 진행돼야 한다는 결정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