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입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심각한 코로나19 질병으로부터 매우 효과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현재 수준의 백신 접종률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
호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의 대응 과정을 살펴본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바로 병원으로 갈 필요는 없으며 집에서 안전하게 질병을 관리할 수 있다.
만약 백신을 접종했다면 심각한 질병 위험은 더욱 낮아지며 병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의료 서비스(일반적으로 가정 일반의)와 연결해 추가적인 돌봄을 받는 것이 좋다.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침, 인후통, 발열, 욱신거림, 통증, 두통과 같은 독감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후각과 미각을 잃을 수 있으며 메스꺼움, 구토, 설사가 날 수도 있다.
통증과 두통을 진정시키기 위해 파라세타몰(paracetamol) 진통제를 먹거나, 수분과 휴식을 충분히 취해주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난지 처음 닷새 동안은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위험 요소를 지닌 사람이라면 ‘소트로비맙(sotrovimab)’이라는 약을 받을 수 있다.
‘소트로비맙(sotrovimab)’은 병원 방문 시 맞을 수 있는 정맥주사 제제다. 연구에 따르면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은 사람에게 소트로비맙은 입원할 필요가 있는 위험성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어떻게 하죠?
증상이 악화된다면 치료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해야 한다.
호흡 곤란을 포함해 증상이 매우 심할 경우에는 000으로 전화해 구급차를 불러야 하며, 이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병원에 입원한다면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구역에서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의사들은 여러분이 얼마나 아픈지를 확인하기 위해 산소 수치를 측정하고, 흉부 엑스레이와 혈액 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만약 의료진이 여러분의 폐에서 감염 영향을 발견하거나 낮은 산소 수치, 다른 심각한 감염 징후를 발견한다면 병원에 입원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산소를 공급받게 된다.
병원에서 덱사메타손을 투여받은 보통 수준의 코로나19 환자들은 대부분 회복이 잘되고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떤 환자들은 더욱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환자에게는 염증을 완화하고 사망 위험을 줄여주는 토실리주맙() 혹은 바리티시닙() 중 한가지 약물이 처방될 수 있다.
렘데시비르()라고 불리는 항바이러스제가 제공될 수도 있다. 렘데시비르는 심각한 형태의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회복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며, 기계 호흡 장치가 필요없는 사람의 사망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증상이 다시 악화된다면?
증세가 훨씬 더 악화될 경우 치료가 지속되며 특히 호흡과 관련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의료진은 어떤 것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지를 결정하게 된다. 선택 옵션은 다음과 같다.
- HFNO(high-flow nasal oxygen:고유량비강산소) 혹은 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지속성양성기도압)를 통해 호흡하는 공기 안에 산소 비율을 높이고, 환자의 폐로 공기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 호흡 지원 (기계 호흡 장치 사용)
- 혈액 내 산소 농도 증가 (ECMO: 체외막산소공급)
기계 호흡 장치나 ECMO(체외막산소공급)가 필요한 경우라면 당신은 중환자실(ICU)에서 보살핌을 받게 되며 진정과 통증 완화를 위한 약물이 필요할 것이다.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환자의 증상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되며, 의료팀이 호흡을 위한 지원 유형과 양을 변경할 수 있다.
회복이 될 경우에는 환자들이 받는 호흡 보조의 양도 점차 줄게 되며 환자 스스로 호흡하는 양이 점차 늘게된다.
회복은 어떤 모습?
회복은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얼마나 심각하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쉴 수 있고, 심장과 폐 기능이 안정된다면 회복을 위해 일반 병동으로 옮겨질 수 있다.
증상 대부분이 치료되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된 경우라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국가 코로나19 임상증거 특별위원회()는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확보되는대로 임상 실무 지침에 해당 내용이 포함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Julian Elliott is Executive Director, National COVID-19 Clinical Evidence Taskforce, and Professor, School of Public Health and Preventive Medicine, Monash University. He does not work for, consult, own shares in or receive funding from any company or organisation that would benefit from this article, and has disclosed no relevant affiliations beyond their academic appointment.
Steven McGloughlin is Director Intensive Care Unit Alfred Health and Adjunct Associate Professor Epidemiology and Preventative Medicine Monash University, The National Trauma Research Institute. He is co-chair of the National COVID-19 Clinical Evidence Taskforce's critical care panel and a member of the guidelines leadership group.
Tari Turner is Director, Evidence and Methods, for the National COVID-19 Clinical Evidence Taskforce. The Taskforce receives funding from the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Health, the Victorian Government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The Ian Potter Foundation, the Walter Cottman Endowment Fund, managed by Equity Trustees and the Lord Mayors’ Charitable Found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