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는 곳 중 한 곳인 서호주주가 호주 동부 지역에 대한 코로나19 주경계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
월요일부터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를 출발한 여행객들은 이제 별도의 ‘예외 방문 신청’을 하지 않고도 서호주주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서호주주에 도착한 후 2주간의 격리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빅토리아주 역시 지난주초부터 2주 격리와 진단 검사를 받고 서호주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별도의 격리 조치 없이 서호주주를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은 태즈매니아, 남호주, 노던 테러토리, ACT 등이다.
서호주주 수석 의료관은 퀸즐랜드주의 경우 2월 1일부터 “매우 위험이 낮은 상태(very low risk)”로 전환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서호주주 방문 요건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언제라도 즉시 서호주주 방문 중단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맥고완 주총리는 “지역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서호주주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역할을 해 왔다”라며 “특히나 주경계 통제가 빠르게 바뀌어야 했던 지난 한 달 동안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