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뉴질랜드 항공편, 타즈만 버블 시작 2주만에 두 번째 운항 중단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서호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관련해 서호주와 뉴질랜드 간의 타즈만 버블 항공편 운항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Victorians are free to travel to New Zealand from Wednesday after Jacinda Ardern's government returned quarantine-free travel arrangements.

Source: AAP

Highlights
  • 타즈만 버블 시작 2주 만에 서호주-뉴질랜드 항공편 두 번째 중단
  • 서호주 격리호텔발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 3명 확진 후 뉴질랜드 즉각적 조치
  • 오늘 오전 5시 50분 오클랜드행 항공편 취소... 다른 주 및 테러토리는 정상적 운행
퍼스의 한 격리호텔 근무자가 코로나19확진 사례로 확인된 후 뉴질랜드는 서호주에서 출발하는 뉴질랜드 직항편을 즉각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에서 열흘 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타즈만 버블이 일시 중단됐던 것에 이어 두 번째다.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관련 당국은 뉴질랜드에 대한 공공 보건 평가를 신속하게 실시해 왔고, 호주 보건 당국의 추가 조사와 정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서호주에서 뉴질랜드로 향하는 직항 항공편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토요일 퍼스에서 세 건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보고된 것에 따른 것이다. 퍼스의 한 격리호텔 보안요원은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을 마친 후였으나 바이러스 감염 후 그의 쉐어메이트 두 명을 포함 총 세 명이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총리는 보안요원이 감염 후 4월 27일에서 30일 사이 여러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다른 접촉자들을 식별하기 위해 신속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20대 남성은 4월 24일부터 26일 사이 퍼스의 팬 퍼시픽 호텔에서 근무했으며 호텔에 격리 중이 해외입국자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들에게 전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맥고완 주총리는 주말 동안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한 뒤 락다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에서 일요일 오전 5시 50분에 오클랜드로 향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취소되었으나 다른 주와 지역의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행된다.

이번 타즈만 버블 중단 조치는 팬데믹으로 호주-뉴질랜드 간 국경이 폐쇄한 지 약 400일 만인 지난 4월 18일 자가격리 없는 여행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다.

지난 4월 23일 지역사회 전염 사례가 발생한 후 퍼스 광역권과 필 지역이 사흘간 폐쇄되면서 뉴질랜드와 서호주 간 항공편은 개방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뉴질랜드의 관광 산업은 코로나19 이전까지 가장 큰 수출 산업으로 해외 방문객의 약 40%를 호주인이 차지하고 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Share
Published 2 May 2021 12:11pm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AF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