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이상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 수를 기록함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주 경기장에 입장하는 NRL과 AFL 관중들은 빅토리아주 주민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운전면허증을 제시해야 된다.
7월 1일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NRL과 AFL의 4만 석 규모 경기장에 최대 1만 명까지 관중을 유치할 수 있다.
브래드 해자드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장관은 “NRL과 AFL이 멜버른과 빅토리아주에서 오는 서포터스를 경기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수 있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시드니에서 온 사람만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한 점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지난 4월 주내 노인 한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며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1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4월 27일 시드니 소재 오팔 뱅크스타운 노인 요양원에서 85세 노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케리 챈트 뉴사우스웨일스 수석 의료관은 목요일 이 노인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 전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4명으로 늘었다.
챈트 의료관은 이 노인의 죽음은 직원 3명과 환자 3명의 코로나19 경증 감염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챈트 의료관은 “임상 치료 의사가 노인의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했으며 국가 의료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사망자에 포함시켰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드니 남서부의 캠든 하이스쿨(Camden High School) 7학년 학생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을 받아 해당 학교가 임시 폐쇄 조치됐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캠든 하이스쿨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며 캠든 병원에 코로나19 검진소를 설치했다.
교육부는 학교가 임시 폐쇄되는 동안 가정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