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옴부즈맨, ‘멜버른 정부 임대 주택 봉쇄’ 조사 실시

빅토리아주 옴부즈맨이 노스 멜버른 정부 임대 주택에 갇힌 주민들의 처우를 조사하고 있다.

General view of the public housing tower in North Melbourne, Wednesday, July 8, 2020.

General view of the public housing tower in North Melbourne, Wednesday, July 8, 2020. Source: AAP

빅토리아주 옴부즈맨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주정부가 집안에 가둬 둔 정부 임대 주택 거주자들의 처우를 조사한다.

노스 멜버른의 33 알프레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정부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규모 경찰 병력의 감시 하에 약 14일 동안 집 안에만 머물고 있다.

옴부즈맨의 드로라 글래스 씨는 정부 임대 주택 주민들과 옹호 단체, 빅토리아주의 폭넓은 지역 사회를 포함한 50명 이상이 자신의 사무실에 연락을 취해 왔다고 말했다.

글래스 씨는 사람들이 아파트에 억류되어 있는 상태, 주민들과의 공식적인 의사소통의 성격과 접근성, 주민들의 신선한 공기, 운동, 치료, 의료용품 접근에 대한 성격과 적절성을 옴부즈맨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요일 기준으로 노스 멜버른과 플레밍턴에 위치한 정부 임대 주택과 연관된 코로나19 사례는 250건에 달한다.

알프레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정부 임대 주택은 7월 4일부터 9일까지 주정부가 엄격하게 봉쇄한 9개의 정부 임대 주택 중 한 곳이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9개 정부 임대 주택 중 8곳에 대해서는 완전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멜버른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3단계 조치로 변경했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많은 알프레드 스트리트 임대 주택에 대해서는 여전히 완전 봉쇄 조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글래스 씨는 세계 보건 비상사태 가운데 정부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인권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전선에 서 있는 사람들이 이 위기에 대응하고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신선한 공기, 운동, 의료 지원을 포함해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글래스 씨는 또한 자신의 상황이 우려스러운 주민들은 누구나 자신의 사무실로 연락을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음식이나 생필품 구입공부운동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있습니다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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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July 2020 2:26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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