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주총리, “운동은 동네에서”… ‘당일치기 여행’ 엄중 경고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가 멜버른을 가로지르는 ‘당일치기 여행’을 엄중 경고했다.

Daniel Andrews has warned people not to go across town for exercise.

Daniel Andrews has warned people not to go across town for exercise. Source: AAP

금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전날에 비해 100명 이상이 늘어난 42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금요일 80대 남성, 70대 남성, 80대 여성 등 추가 3명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 주정부는 락다운 조치가 시행 중인 멜버른 광역권과 미쉘 샤이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운동 규칙을 목요일 저녁부터 한층 강화했다.

금요일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코버그에 사는 주민이 운동을 하기 위해 200킬로미터나 떨어진 모닝턴 패닌슐라의 라이 지역까지 갔다”는 보도 내용을 전하며, 락다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운동을 하고 싶다면 동네에서 하라고 직격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기자들에게 “이건 일상적인 운동이 아니다. 당일치기 여행이라고 봐야 하고 당일 치기 여행은 할 수 없다”라며 “자택 머물기 규칙과 양립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걷고 싶다면 집에서 가까운 곳을 걸어 다니는 것이 상식에 맞는 일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락다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규칠을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아무도 6주 동안 집에만 있는 것을 즐기지는 않는다. 자택 머물기 명령은 좌절스러운 일이다”라며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가진 유일한 도구다. 우리는 이 조치를 6주 이상 연장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사회적 봉쇄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개인에게 $1,652의 벌금이 부과된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음식이나 생필품 구입공부운동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있습니다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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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July 2020 1:27pm
By Evan Young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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