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는 빅토리아 주에 사는 주민들의 야외 및 자택 모임 허용 인원이 20명까지로 확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개인 주택에서 밤을 보낼 수 있고 숙박 시설 예약도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모임 수 20명 한도에 맞춰 미용 및 네일 샵, 스파, 문신 전문점도 문을 열게 되며, 카페, 레스토랑, 펍, 갤러리, 박물관, 도서관, 청소년 센터, 커뮤니티 시설도 재개장한다. 부트 캠프, 종교 서비스, 부동산 경매 역시 모임 한도 수가 20명의 적용을 받게 된다.
결혼식에 초청 가능한 하객 수도 신랑, 신부를 제외한 20명까지로 늘게 되고, 장례식에 허용되는 조문객 수는 50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앞선 5월 26일부터는 운동장과 스케이트보드 공원이 문을 열게 된다. 이 날은 빅토리아 주의 1학년, 2학년, 11학년, 12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의 대면 수업을 시작하는 날이다. 빅토리아 주의 다른 학년 학생들은 6월 9일 학교 대면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일요일 이 같은 봉쇄 완화 일정을 발표하며 자신의 계획은 “느리게, 조심스럽게, 꾸준히, (바이러스로부터) 졸업하는”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 많이, 너무 빨리 개방을 한 외국의 사례가 있는데, 그들은 더욱 엄격한 규칙과 더욱 엄격한 록다운 장치를 재도입해야 했다”라며 “진짜 궁금한 것은 왜 다른 나라에서 실패로 입증된 사례를 따르려는 것이냐? 그러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신중하고 사려깊은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또한 집에서 재택근무를 해온 사람들에게 6월 내내 재택근무를 이어가 달라고 촉구하며 “불편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이다. 만약 우리가 실내 일터로 평상시처럼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 주에서의 코로나19 감염률이 계속 낮아지고 코로나19 검사가 지금처럼 많은 수를 유지하게 된다면 6월 22일부터는 봉쇄 조치를 한층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6월 22일부터는 헬스클럽과 레크레이션 시설을 한 번에 20명 입장까지로 재개장하고, 영화관, 연극 극장, 레스토랑, 카페, 갤러리, 박물관의 입장객 수를 50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함께 모일 수 있는 인원 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를 따라야 합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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