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1명이 증가하고 사망자 7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의 사망자는 723명, 호주 전역의 사망자는 81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7명에는 70대 남성 1명과 여성 1명, 80대 여성 1명, 90대 여성 4명이 포함됐고, 사망자 7명 중 6명이 노인 요양원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빅토리아주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116명으로 이중 11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는 중환자는 5명으로 확인됐다.
힌퍈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에서의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멜버른 이외 빅토리아주 지방에서는 며칠 안에 규제 조치 상당수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멜버른 주민들이 다른 교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검문소 설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멜버른에서 5킬로미터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규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멜버른 주민들이 지방으로 가려 할 것이라고 걱정하지는 않지만 멜버른 외곽의 주요 도로에서 경찰 검문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과 락다운이 이어지면서 빅토리아주 젊은이들의 정신 건강 돌봄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빅토리아주 젊은이들이 고의적 자해나 자살 시도로 응급실에 실려간 경우는 지난해에 비해 27%나 높아진 것으로 보고됐고, 전화를 통한 정신 건강 상담 역시 지난해에 비해 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