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NSW 주민에 ‘자유여행’ 개방… ‘가족 재결합’ 가능해져

목요일 밤 11시 59분부터 빅토리아주 여행 허가 시스템 상에서 오렌지 존으로 설정돼 있던 뉴사우스웨일스주와 ACT가 모두 그린존으로 변경됐다.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wants jabs for primary school pupils.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and his NSW counterpart have further relaxed border rules. (AAP)

Highlights
  • 빅토리아주, 목요일 밤 11시 59분부터 기존 오렌지존 ‘NSW, ACT’ 녹색존으로 변경
  • 도착 후 진단 검사 혹은 격리 요건 해제… 방문 전 신고 등록 절차는 유지 (바이러스 감염 여부, 근접 접촉 여부 등 확인)
  • 빅토리아 주총리 “크리스마스와 휴가철에 맞춰 더 많은 가족들이 재결합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빅토리아주가 뉴사우스웨일스주와의 주경계를 완전히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빅토리아 주경계가 개방된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와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목요일 저녁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가 금요일부터 상호 간의 주경계를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경우 지난 월요일부터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 간의 여행이 재개된 바 있다.

목요일 밤 11시 59분부터는 빅토리아주 여행 허가 시스템 상에서 오렌지 존으로 설정돼 있던 뉴사우스웨일스주와 ACT가 모두 그린존으로 변경됐다.

공동 성명에는 “이는 빅토리아주에서 6개월 이상 만에 처음으로 호주 전역의 모든 주와 테러토리 지방 정부 지역이 빅토리아주 입경 목적의 그린 존으로 변경됐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적혀있다.

이는 빅토리아주에 들어가는 모든 여행객과 근로자들에게 더 이상 도착 후 진단 검사 혹은 격리 요건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다른 주에서 빅토리아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빅토리아주 정부 당국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니며 근접 접촉자가 아님을 확인하는 신고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빅토리아주 주민들도 바이러스 노출 고위험 장소에 있지 않았다면 자유롭게 뉴사우스웨일스주를 방문할 수 있다. 하지만 16세 이상이고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뉴사우스웨일스주로 레크리에이션이나 휴가를 떠날 수는 없다.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자유여행” 발표는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뉴사우스웨일스 주민과 빅토리아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지난 몇 달 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라며 “이제 크리스마스와 휴가철에 맞춰 더 많은 가족들이 재결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주는 아직까지는 백신 접종 자격이 없는 초등학생들에게 올해 수업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 규제 당국이 5살~11살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한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금요일 열리는 전국 내각회의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목요일 기자들에게 “바라건대 우리 연방 정부도 그렇게 하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연방 정부가 우리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조만간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12살 미만의 어린이들이 최소 한차례 백신을 맞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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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November 2021 8:42am
Updated 5 November 2021 8:4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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