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산불이 퀸즐랜드 지역 사회를 덮치자 프레이저 아일랜드 마을 주민들에게 즉시 마을을 떠나라는 당부가 이어지고 있다.
퀸즐랜드 소방방재청(Queensland Fire and Emergency Services)은 월요일 저녁 ‘더 오크스(The Oakes)’ 마을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이스턴 비치를 통해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인근 화재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자 킹피셔 베이 리조트와 아일랜드 마을 주민들에게도 경계 태세를 갖추고 마을을 떠날 준비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절반을 태운 불길이 월요일에는 남부 지역 ‘더 오크스(The Oakes)’로 향했다. 월요일 저녁에는 이드니 록스(Yidney Rocks)와 ‘해피 밸리(Happy Valley)’에는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약 90명의 소방관과 24대의 물 폭탄 항공기가 프레이저 아일랜드 전역에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퀸즐랜드 소방방재청은 월요일 저녁 성명을 발표하며 “곧 운전을 하기에 너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바로 떠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며 “더 오크 인근 지역 주민들은 이스턴 비치로 향하는 지역을 떠나 유롱 리조트 쪽으로 남쪽으로 향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소방방재청은 “현재 상황은 너무나 위험하며 조만간 소방관들이 화재 진화를 막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번 화재는 모든 생명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새로워진 SBS 라디오앱을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SBS 라디오 앱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