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 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23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만 5천414명을 기록했다.
1월 21일 미국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 건수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의 확진자 수는 전 세계 확진자 수의 ¼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확진 사례 100만 건이 나오기 까지는 98일이 걸렸지만, 300만 건에서 400만 건에 이르는 데는 16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미국에서의 최근 감염자 수는 미국인 82명 중 최소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것을 뜻한다.
전염병이 초기 집중 감염지인 뉴욕에서 남부와 서부 지방으로 확산됨에 따라 일부 주에서는 주민 폐쇄 조치 완화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방 정부의 의료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지만 일부 공화당 주지사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마스크에 대한 정치 논쟁 역시 가열되고 있다.
11월 선거를 앞두고 의료 위기 대처 문제로 여론 조사 수치가 하락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대중 앞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기존의 입장을 뒤집고 미국인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있다.
브렛 지로어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마스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군중을 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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