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백신 2,500만 회분 전 세계와 나눔
- 75% 약 1,900만 회분, 코백스(COVAX) 통해 기부
- 25% 약 600만 회분, 캐나다, 멕세코, 인도, 한국 등 파트너 국가와 이웃 국가들과 직접 공유
미국 백악관이 코로나19 백신 2,500만 회 분을 전 세계와 나누겠다고 발표하며,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서 생산된 백신을 더욱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제한 조치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정치적 호의를 대가로 기대하지 않고 백신을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 간의 백신 접종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후 코로나19 백신 8,000만 회 분을 해외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 (현지 시간) 성명서를 통해 국제 백신 공유 프로그램인 코백스(COVAX)를 통해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약 1,900만 회 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약 600만 회 분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에, 약 700만 회 분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약 500만 회 분은 아프리카로 전달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서 그 외 약 600만 회 분은 캐나다, 멕시코, 인도, 한국 등 파트너 국가와 이웃 국가들과 직접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생명을 구하고, 세계를 이끌고 팬데믹을 종식시키기 위해 이 백신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국가 안보보좌관은 “백악관은 전 세계적인 백신 접종률 달성, 위기 대응, 가능한 한 많은 나라를 돕는다는 생각들을 기반으로 기부 결정을 했다”라며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 중남미 국가를 포함한 이웃 국가들을 우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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