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에 따르면 3명의 호주인 사망자 외에도 8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상태다.
사망자와 실종자로 추정되는 호주인들은 모두 화산이 폭발한 화이트 섬의 와카아리(Whakaari) 화산 인근을 여행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더욱 불행한 상황이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다”며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을 열어뒀다.
뉴질랜드 경찰당국은 “오늘(10일) 현재 이번 화산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며, 31명의 부상자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이 가운데 다수는 중상을 입었지만 다른 3명은 이미 퇴원했다”고 밝혔다.
화산 폭발 직후 사고 인근 지역을 찾은 뉴질랜드의 자신다 아던 총리는 “13명의 사망자와 실종자 가운데 6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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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화이트 섬 화산 폭발… 부상자, 실종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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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가운데 호주인은 1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질랜드 경찰에 따르면 재난 당시 사고 현장 인근에는 47명의 여행객이 2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트랙킹 중이었다.
분출된 와카아리(Whakaari) 화산은 베이오브플렌티에서 40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9일 오후 12시 10분(호주 동부 표준시) 경 엄청난 양의 흰 연기가 대기 중으로 뿜어져 나오며 화산 폭발이 시작됐다.
화산 폭발 2시간 후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100명가량이 섬이나 섬 주변에 있었다”라며 “이중 일부가 행방불명”이라고 밝혔다.
GNS Science, Te Pū 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