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호주중앙은행 “호주 은행, 의심할 여지 없이 강하다”

켄트 박사는 “가장 중요한 점은 호주 은행들이 의심할 여지없이 강하다는 것”이라며 “은행들의 자본과 유동성은 호주 프루덴셜 규제 당국의 규제 요건보다 훨씬 높다”라고 말했다.

RBA assistant governor for financial markets Christopher Kent.

호주중앙은행 크리스토퍼 켄트 박사 Source: AAP

Key Points
  • UBS, 크레디트스위스(CS) 32억 달러에 인수
  • 글로벌 금융 시장 역풍 맞으며 미국 은행 두 곳 파산
  • 호주중앙은행 고위 관리, “변동성 커졌지만 호주 은행은 강하다”
호주중앙은행의 고위 관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호주 은행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스위스의 최대 금융기관인 UBS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여파로 위기에 빠진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3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대형 은행을 둘러싼 이번 사태는 지난 2주 동안 미국 은행 두 곳의 파산과 맞물리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에 우려심을 불러일으켰다.

시드니에서 열린 캉가뉴스 DCM 정상회의 연설에 나선 켄트 박사는 “호주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긴 했지만 여전히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켄트 박사는 “가장 중요한 점은 호주 은행들이 의심할 여지없이 강하다는 것”이라며 “은행들의 자본과 유동성은 호주 프루덴셜 규제 당국의 규제 요건보다 훨씬 높다”라고 말했다.

켄트 박사는 이어서 “은행들이 이미 올해 채권 발행 계획을 잘 진행하고 있고 채권 발행을 당분간 연기할 수도 있다”라며 “시장이 한동안 경색되더라도 호주 은행들의 대차대조표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계속해서 이익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AMP 캐피털의 다이애나 무시나 수석 경제학자는 “크레디트스위스가 몇 달 동안 경영 상의 위기, 현금 유출, 주가 하락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라고 지적했다.
People walking past a building with a sign that reads: "Reserve Bank of Australia".
Some analysts say sharp interest rate rises are taking their toll on Australia's economy. Source: AAP, AP / Mark Baker
무시나 씨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며 “가장 약한 고리가 끊어진 것이다. 궁극적으로 지난주 미국과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봤다”라고 분석했다.

무시나 씨는 이어서 이번 일로 인해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최대한 빨리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을 덜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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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1 March 2023 9:5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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