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업 신뢰도 큰 폭 하락...은행권 "경제 동향 안정적..."

Migrant-run small businesses are thriving

Source: AAP

금리인상의 여파로 국내 사업체들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나, 경제 동향은 안정세라는 분석이 나왔다.


Key Points
  • NAB 2 월 기업신뢰지수, 전장대비 10P 하락
  • 웨스트팩, 로이모건 보고서도 기업신뢰지수 하락 지적
  • 은행권 "전체적인 경제 동향 안정적..."
  • ABC, 가계지출 축소 신호탄
호주중앙은행의 10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국내 기업체들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소비지출을 압박한 결과라고 경제권은 진단했다.

NAB 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신뢰지수는 전장대비 10P 하락한 마이너스(-)4를 기록했고, 이어 발표된 웨스트팩 및 로이모건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산출됐다.

특히 소규모 사업체들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소상공인협회의 매슈 애디슨 회장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했다.

매슈 애디슨 회장은 "가장 적절한 표현은 신중하다는 것"이라며,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은 매우 우려하면서 상황이 악화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현재의 고금리 상황이 사업체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숨을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시 경제적으로 기업 여건지수는 1P 하락한 17을 나타내면서 연초 이후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AB의 알란 오스터 선임 경제분석관 역시 "현재의 경제 상황은 안정적이다"라고 진단했다.

알란 오스터 NAB 선임 경제관은 "사업체들의 매출, 수익, 고용 분야에서 호조를 기록하는 등 올해 초 몇 달간 간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력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4분기에 정점을 찍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높고, 이번 조사를 보면 글로벌 상품 물가 압박은 다소 줄었지만 서비스 쪽 물가 압박 완화 증거는 많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즉, 지난 2월 기업신뢰지수는 크게 낮아졌지만, 노동비용 지수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진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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