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택시 운전자 등과의 대규모 집단 소송 합의... ‘2억 7200만 달러 배상’

Class action against Uber

Travellers wait at the new designated pick-up zone for Uber at Tullamarine Airport in Melbourne. Source: AAP / AAP Image/Joe Castro

택시 운전자와 렌터카 운영자의 면허 가치 하락에 우버가 책임이 있다는 집단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예정되자 결국 우버가 2억 72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Key Points
  •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2억 7200만 달러 배상에 합의
  • 호주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행보로 택시와 렌터카 면허 가치 하락에 대한 책임…
  • 택시 운전자들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승리”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호주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한 책임으로 택시 운전자와 렌터카 소유주에게 2억 72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배상의 혜택을 입을 택시 운전자들은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버를 주 최고법원에 제소하기로 한 많은 수의 업계 노동자들은 배상금이 합의되자 오늘 시작되기로 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80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잃게 된 것에 우버에 책임을 물으며, 이 소송은 호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집단 소송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우버 측은 성명서를 통해 택시 업계에서 제기한 불만을 명시하며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거의 문제(legacy issues)라고 설명했습니다.

택시 운전사이자 주요 원고 중 한 명인 닉 안드리아나키스(Nick Andrianakis) 씨는 빅토리아, 워싱턴, 퀸즐랜드에서 패소한 소송 이후 첫 번째 승리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안드리아나키스 씨는 “엄마와 아빠 투자가들, 택시 운전자들, 택시 운영자들, 렌터카 운영자 등 소규모 업체의 승리”라며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던 오늘의 결과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버가 호주 시장에 강력하게 진출함에 따라 택시와 렌터카 소유주에 대한 면허의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지적돼 왔지만 우버는 이 손실을 배상하는 것을 거부해 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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