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대형 산불 3건 발생… 수십만 가구, 사업체 ‘정전’

폭풍우가 빅토리아주 일대를 강타하며 멜버른을 포함한 주내 50만 가구와 사업체들에게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Firefighters in Victoria battle bushfires

Fire crews have battled to control blazes in central and western Victoria. (File) Source: AAP / Joe Castro

Key Points
  • 빅토리아주 대형 산불 3건 여전히 번지고 있어
  • 폭풍우로 빅토리아주 일대 약 50만 채 가구와 건물 정전 상태
다수의 가옥이 소실되고 소방대원들이 밤새 불길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인 가운데 빅토리아주 서부와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3건이 계속해서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피난처를 찾아야 한다는 경고가 전달된 가운데, 화요일 오후 들어 그램피언스 국립공원의 스테이플턴 산(Mt Stapylton)과 벨필드(Bellfield areas) 지역의 산불 위협이 다소 완화됐다.

수요일 아침에는 발라라트 인근 뉴타운에서 발생한 화재 상황이 다소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렸다.

하지만 그램피언스에 위치한 포모날(Pomonal)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는 여전히 진압 중이며 이 마을 주택 여러 채가 소실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한편 강력한 폭풍우가 빅토리아주 일대를 강타하며 송전선에 피해를 입혀 주내 수십만 가구와 사업들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최악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는 웨이벌리, 버우드 이스트, 버몬트 이스트, 벤틀리를 포함한 멜버른 동부, 남부 지역들이 포함됐다.

폭풍우로 송전선이 피해를 입고 발전기가 중단되며 현재 빅토리아주 일대 약 50만 채의 가구와 건물들이 정전 상태다.

호주 에너지 시장 운영자는 화요일 늦게 성명을 발표하며 “이 같은 정전은 폭풍, 강풍, 번개로 인해 전력망에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요일 저녁 포모날의 한 소방서에서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빅토리아주 산불 관리 책임자인 하드먼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방관들이 마을에 배치돼 집과 중요한 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며 “바람의 변화가 있을 때 불길이 매우 빠르게 이동했고 소방관들은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화재 전선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요일 오전 6시 현재 빅토리아주 응급구조대에는 (화요일 정오부터) 2750건이 넘는 구조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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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4 February 2024 9:1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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