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와 ACT의 일부 지역의 토요일(21일) 기온이 40도 중반대로 치솟을 것이 예상되면서 ‘재앙적’ 산불 위험 수준이 발효됐다.
NSW주의 그레이터 시드니 포함 일라와라-쇼얼헤븐, 남부 지역 등 세 개 지역은 폭염과 더불어 강풍, 건조한 대기 조건 속에서 화재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안드레아 피스 기상학자는 “최대 시속 100km로 남쪽에서 불어오는 거친 강풍이 산불의 방향을 급격히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에 산불 지역에 아주 위험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Fire threatens a number of communities in the south west of Sydney on 19 December 2019. Source: AAP
기상청은 호주 내 많은 지역의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매연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방 소방청의 롭 로저스 부청장은 “내일은 스스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Many parts of Australia are experiencing severe heatwave conditions. Source: Bureau of Meteorology
고립된 수풀 근처에 가서는 안되며 집이 수풀 근처에 위치해 있다면 반드시 대피할 것과 산불이 퍼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소방차나, 소방헬기, 또는 화재 경보만 믿고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토요일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일요일이나, 월요일 이후로 미룰 것을 권고했다.
NSW주는 19일부터 7일 동안 산불 비상 사태가 발효 중이다.

Homes and property destroyed along Exeter Road by the Green Wattle Fire in Buxton, New South Wales. Source: A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