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가 1년 전에 비해 하락한 곳은?

임대료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1년 전에 비해서 임대료가 하락한 곳도 있다.

A Victorian house with a For lease sign out the front of the property.

Households on a median income can only afford to rent 39 per cent of properties advertised, according to the latest PropTrack report. Source: AAP / David Crosling

Key Points
  • 연간 11만 달러 버는 가구가 임대할 수 있는 부동산, 전체 임대물 중 39% 불과
  • 호주 주도 중 가장 많은 지역에서 주택과 유닛 임대료가 하락한 곳은 호바트와 ACT
호주 전역의 임대료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임대료가 떨어져 주민들이 안도감을 느끼는 곳도 나왔다.

최근 발표된 코어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임대료가 무려 11%나 하락한 곳도 있었다.

임대료가 하락한 곳은?

코어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 주도 중에 가장 많은 지역에서 주택과 유닛(아파트) 임대료가 하락한 곳은 호바트와 ACT였다. 호바트의 경우 1년 전에 비해서 임대료가 떨어진 곳이 전체 부동산의 81.8%에 달했고 ACT는 59.6%를 기록했다.
A list of major cities in Australia and the percentage of suburbs which have seen a decrease in rental prices.
주택만 놓고 봤을 때 임대료가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태즈매니아 시골 지역이었고, 혼빌(Honville)과 싸이넷(Cynet)의 임대료가 1년 전에 비해 8%가량 하락했다.

또한 멜버른 모닝턴 패닌슐라의 플린더스(Flinders) 주민들은 1년 전에 비해 6.8% (약 72달러)의 임대료를 덜 내고 있었다.

호바트에서는 샌디베이(Sandy Bay), 브라이튼(Brighton), 로제타(Rosetta), 몽로즈(Montrose)의 임대료가 5~6% 하락했고, 캔버라에서는 페러(Farrer)와 맥스퀘어(Macquare)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서프비치(Surf Beach), 보고앵거(Bogoangar), 베이트헤이븐(Batehaven)의 임대료가 1년 전에 비해서 11.5% 하락했다.

한편 캔버라의 유닛 임대료는 케이시(Casey), 테일러(Taylor), 홀트(Holt)에서 2~3% 감소했다.
Bar chart showing how much rent has gone up or down in a year per city.

임대료, 최악의 상황

이런 가운데 부동산 데이터 회사인 프롭트랙(PropTrack)의 임대 보고서(Rental Affordability report)에 따르면 기록이 시작된 이래 임대비가 최악의 수준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23년 7월에서 12월 사이의 다양한 소득 계층에 걸친 임대료 광고비를 살펴보고 있다.

보고서는 연간 11만 달러를 버는 가구가 임대할 수 있는 부동산은 전체 임대물 중 39%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4만 9000달러를 버는 가구가 임대할 수 있는 부동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롭트랙 수석 경제학자 앵거스 무어는 팬데믹 이후 임대료가 38% 급등했다며 임대료 급등 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대 가용성과 공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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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March 2024 4:37pm
By Ewa Staszewska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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