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당국은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함께 전례없는 일련의 조치들이 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후회없이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거듭했다.
NSW 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일 오전 기준 210명을 넘어섰다.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23억 달러의 경기 부양 지원금이 투입될 것이며 이 중 7억 달러는 보건 정책에, 16억 달러는 일자리와 세금 경감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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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실직 사태’ 우려 호주정부, 추가 경기 부양책 시사
적용 분야로는 건축 및 엔지니어링 관련 투자, 급여세 감면, 소기업 대상 청구 비용 및 라이센스 비용 감면 등이 포함된다.
또 코로나19 검사를 늘리고 열성 관리 지정 병원을 설립하고 집중 케어 수용시설을 두 배로 늘리는 데 7억 달러를 투입한다.
NSW 당국은 이와 같은 조치가 빠르게 확산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저지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자가 격리 의무를 위반할 경우 1만 1천달러의 벌금이나 최대 6개월의 실형에 처할 수 있다.
NSW 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주말 동안 거의 두 배가 늘면서 화요일 오전 기준 210명을 돌파했다.
한편, NSW주 내 주요 공개 행사는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3월 29일까지 모든 공연을 취소했으며, 그 이후는 상황에 따라 공연 재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또 시드니 캐리지웍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오스트레일리안 패션 위크 25주년 행사도 취소됐다.
행사 20주년을 맞아 뉴사우스웨일즈 북부에서 7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인기 뮤직 페스티벌 ‘스플렌도어(Splendour)’는 10월까지 행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또 안작 데이 기념식 퍼레이드를 비롯해, 시드니 비비드 축제, 로열 이스터 축제, 시드니 작가 축제(Sydney Writers' Festival)도 줄줄이 취소됐다.
시드니 북서부에 위치한 맥쿼리 대학교는 3월 18일부터 모든 수업을 전격 중단하며 온라인 강의 준비 기간을 거쳐 3월 30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3월 23일부터 4월 1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대학교 행사들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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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밤새 코로나 확진자 23명 증가… 하루 증가폭 최대
현재(17일 오전 기준) 호주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는 375명이며, 최근 해외에서 입국했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경우 증상이 발견된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코로나 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전화 문의해야 한다.
호흡 곤란이나 응급 처치가 필요할 경우 000으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