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 발생
- 교사 2명, 학생 19명 사망… 모두 4학년 한 교실에서 사망
- 총격범 18살 샐버도어 라모스, 현장에서 사망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최소 19명의 어린이와 어른 2명을 살해한 총격범이 사건 발생 약 15분 전 초등학교에 총격을 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고 밝혔다.
애벗 주지사는 총격범으로 밝혀진 18살 샐버도어 라모스는 자신의 할머니에게 총을 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남겼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자신의 할머니를 먼저 총으로 쏜 후 차를 타고 이동하다 유밸디에 있는 롭 초등학교 인근에서 사고를 냈다. 이후 소총을 들고 교실로 난입해 학생과 교사를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교실에 바리케이드를 친 총격범은 출동한 국경 경비대원이 쏜 총탄에 맞고 사망했다.
애벗 주지사는 얼굴에 총을 맞았지만 할머니는 무사하다며 할머니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희생자들은 롭 초등학교 4학년 한 교실에 있던 학생과 교사들로, 다른 17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벗 주지사는 온라인 메시지들이 유일한 사전 경고였다며 “고등학교 중퇴자인 라모스는 범죄 기록이나 다른 정신 건강과 관련된 이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모스는 지난 3월 소총 2정과 탄약 375발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주 버팔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흑인 쇼핑객과 근로자 등 총 10명이 사망한 지 2주일도 안 돼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 총기법에 대한 전국적인 논쟁이 재점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