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고객이 원치 않는 개인 정보 온라인에 게시’… 텔스트라, 공식 사과

텔스트라가 원치 않는 개인 정보가 온라인에 게시된 이용자에게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멜버른 대학교의 토비 머레이 교수는 “사과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Telstra outrage

Source: AAP

Key Points
  • 텔스트라, 공개 원치 않는 개인 정보 실수로 온라인에 게시… ‘공식 사과’
  • 멜버른 대학교 토비 머레이 교수 “사과 만으로 충분치 않아”
실수로 고객 약 13만 명의 개인 정보를 온라인에 게시한 텔스트라가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공개된 내용에는 이름, 전화번호, 집 주소 등이 포함됐다.

텔스트라의 마이클 애클랜드 최고재무책임자는 13만 2,000명의 고객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도록 요청했지만 내부 오류로 인해 정보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애클랜드 재무 책임자는 “텔스트라에게는 규제 의무의 일환으로 디렉토리 지원 서비스(Directory Assistance services)와 화이트 페이지(White Page)에 정보를 제공할 책임이 있다”라며 “오류로 인해 공개를 요청하지 않은 일부 고객의 이름, 전화번호, 집 주소가 게시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이버 활동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애클랜드 재무책임자는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이번 일은 용납할 수 없는 신뢰 위반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를 잘 이해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내부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텔스트라가 문제를 인식하자마자 디텔토리 지원 서비스와 화이트 페이지 온라인 판에서 영향을 받은 고객의 정보를 삭제하고 있다며,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멜버른 대학교의 토비 머레이 교수는 “사과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머레이 교수는”텔스트라가 고객에게 사과한 것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객들은 자신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가 나열되지 않기를 바래 텔스트라를 선택했을 수 있고 이들은 이미 취약한 상태에 빠져있다. 이 경우 사과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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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December 2022 1:06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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