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메디뱅크, 금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비스 중지…일요일에 서비스 복구 예정
- 지난 10월 12일 데이터 유출 사고 후 더 이상 "의심스러운 활동"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발표
- 이번 보안 강화 조치에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IT 보안 전문가들 참여
메디뱅크가 고객 개인정보 대규모 해킹 사고 이후 사이버 보안 시스템 점검을 완료하기 위해 주말 동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의 건강 보험사안 메디뱅크는 "더욱 강력한 시스템과 보안 보호 강화”를 위해 금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일요일까지 IT 네트워크를 비롯해 각 지점 및 고객 콜 센터를 폐쇄할 예정이다.
발표문에는 "이번 작업으로 인해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는 네트워크를 더욱 강력히 보호하기 위해 진행 중인 작업 단계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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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메디뱅크, 고객 정보 해킹에 사과부터
메디뱅크는 러시아 해킹 범죄 조직에 의해 고객 데이터베이스가 유출돼 거의 1000만 명의 전·현직 고객들의 개인 기록이 넘어갔다.
이후 해커들은 메디뱅크가 그들이 요구한1500만 달러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자 낙태와 정신건강 장애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다크웹에 공개한 바 있다.
한편 메디뱅크 사태를 겪으며 “불필요하게 취약해진” 호주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이 함께 새로운 사이버 보안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클레어 오닐 사이버안보부 장관은 목요일 캔버라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2023년에서 2030년까지 호주 사이버 안보 전략 초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전략을 개발할 전문가 자문 위원회는 앤드루 펜 전 텔스트라 대표가 의장을 맡게 되며 멜 허프펠드 전 공군 참모총장과 레이첼 포크 사이버안보협력연구센터 대표가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