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스콧 모리슨 전 연방 총리, 지난 1월 16년 이상 몸담은 정계 은퇴 선언
- 정계 은퇴 앞둔 모리슨, 의회에서 고별 연설
정계 은퇴를 앞두고 의회에서 마지막 연설을 한 스콧 모리슨 전 연방총리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애쓴 공무원들과 동료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모리슨 전 총리는 “현장에서 동료들이 그들에게 달려갔을 때 항상 그들의 첫 마디는 상관은 괜찮으십니까?”였다며 “여러분의 희생에 늘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퇴임 연설에서 모리슨은 총리로서 팬데믹에 대응한 방식에 특히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모리슨은 "우리의 계획은 생명을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생계 수단도 구하는 것이었다"며 "이는 호주가 코로나19를 통해 가장 강력한 경제 국가 중 하나가 됨으로써 달성됐다"고 설명했다.
모리슨은 이어서 "호주의 역사적인 경제 대응으로 70만 개의 기업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었고, 백만 명이 넘는 호주인들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예상치 못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호주는 AAA 신용 등급을 유지한 9개 국가 중 하나였고, 대응은 시의적절했으며, 우리는 책임감 있게 조치를 철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즉시 철회했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전 총리는 연설 시간에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모리슨은 “우리는 이곳에서 정책의 차이와 사람들의 의도와 동기에 대한 판단을 혼동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는 우리 정책에 좋지 않은 일”이라며 “서로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는 서로의 선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shakes hands with former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fter the latter delivered his valedictory speech in Canberra. Source: AAP / Lukas Coch
한편 지난 1월 16년 이상 머물렀던 정계에서 물러나 기업 분야에서 일하겠다고 발표한 모리슨 전 총리는 경제 관리가 여전히 핵심 과제라고 주장했다.
모리슨은 "우리 경제를 다시 제도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그러한 접근은 국가로서 우리가 가진 역량을 약화시킬 뿐이며, 주권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을 때 취약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모리슨은 이어서 "총리로 재직하는 동안 우리는 냉전 이후 세계화 시대가 종식되고 새로운 독재에 의해 우리의 글로벌 규칙 기반 질서가 도전받는 새로운 전략적 경쟁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봤다"며 "평양에서 베이징, 테헤란, 모스크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덧붙였다.